하청에서 휴식 등을 위한 노조 컨테이너를 따로 줌
그것도 노조별로 다 따로 줘야함
지금은 좀 나아진 것 같은데 재앙강점기 정점일땐 노조가 업체별로 20개도 넘게 찾아와서 쑤셔댐(우리 애들 쓰던지 돈을 주던지->어쩔 수 없이 다달이 돈 줌)
제일 대빵은 민주노총 그다음이 한국노총
여기서 문제는 민주노총인데
하청 직원한테 서류 받으러 갈 게 있어서
컨테이너쪽 갔다가 웬 북한말이 들리길래
본능적으로 응?하면서 문을 열어봤는데
민노 노조원들 줄 맞춰서 무릎꿇고 앉아있고
웬 여자 간부? 같은 사람만 서서 북한말을 했는데
얼핏들은 건 무슨 행동강령을 설명하고 있었음
나 들어가자마자 존나 무서운 눈으로 째려봄
노조팀장이 급하게 나 내쫓음
그렇기 패기 쳐맞고 걍 나감
(본인 운동경력 좀 있는데도 존나 무서웠음)
노조+간부+북한말?
난 그때 알았음
재앙강점기를 거치면서
나라 자체가 이미 북한한테 먹혔을 수도 있겠다고
동대녀들 노조처럼 하는 거 보니까
갑자기 생각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