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K 리뷰] ‘오브라이언트-고메즈 쌍포’ 정관장, SK 꺾고 6위 유지...DB와 1.5게임 차

정관장이 6위 사수에 나섰다.

안양 정관장은 5일 안양 정관장 아레나에서 열린 2024~2025 KCC 프로농구 정규리그 경기에서 서울 SK를 상대로 81-76으로 승리했다.

6위 정관장은 이날 승리로 2연패 탈출과 함께 시즌 24승 29패를 기록했다. 또 정관장은 7위 DB와 1.5게임 차다. 반면 선두 SK는 2연패에 빠지며 시즌 40승 12패를 기록했다.

이날 경기에서 정관장은 조니 오브라이언트(207cm, C) 25점 17리바운드, 하비 고메즈(195cm, F) 19점 5리바운드, 한승희(195cm, F) 14점 8리바운드로 승리를 합작했다.

이날 경기에서 SK는 안영준(195cm, F) 19점 5리바운드, 오재현(187cm, G) 14점 1어시스트를 기록했다.

1Q, 안양 정관장 19 - 19 서울 SK : 공방전 펼친 양 팀
정관장은 고메즈와 오브라이언트의 3점 SK는 오재현과 안영준의 골밑 득점으로 맞섰다. 양 팀은 스틸에 의한 트랜지션을 통해 활발한 움직임을 선보였다. 정관장은 박지훈을 중심으로 외곽에서 슛 찬스를 활용했다. 쿼터 중반까지 정관장이 11-9로 근소하게 앞서갔다. SK는 오세근과 아이제아 힉스 등 다양한 멤버를 활용했다. 이후 양 팀은 리드 체인지를 반복하며 초반부터 뜨거운 접전이 이어졌다. 정관장은 1쿼터 턴오버에 의한 득점이 7점으로 SK의 실수를 이용했다.

2Q, 서울 SK 40 - 36 안양 정관장 : 리드 쟁탈전
2쿼터 역시 양 팀은 치열했다. SK는 힉스의 골밑 득점과 김선형의 외곽이 나왔고 정관장은 고메즈와 소준혁의 외곽이 나왔다. SK는 김선형이 볼 핸들러로서 스스로 해결하거나 오세근과 힉스와의 투맨 게임을 보여줬다. 정관장은 박지훈이 다소 주춤한 대신 고메즈의 슛감이 좋았다. 쿼터 중반까지 31-27로 SK가 리드를 잡았으나 정관장 역시 고메즈의 외곽과 소준혁의 골밑 득점으로 응수했다. 이후 안영준을 앞세운 SK가 앞선 채 쿼터를 마무리했다. SK는 2쿼터까지 팀 리바운드 21-19의 우위를 살려 세컨드 득점에서도 12-2로 앞섰다.

3Q, 서울 SK 61 - 58 안양 정관장 : 도망가는 SK, 쫓아가는 정관장
SK는 안영준이 꾸준히 득점을 쌓았고 오재현까지 지원 사격하며 45-36으로 리드 폭을 넓혔다. 정관장은 고메즈와 오브라이언트의 득점이 나왔으나 턴오버가 발목을 잡았다. SK는 워니의 존재감이 떨어졌지만, 안영준과 오재현이 공격의 선봉장으로 나섰다. 쿼터 중반 이후 정관장은 한승희와 오브라이언트가 과감한 득점을 해주며 SK를 압박했다. 박빙의 상황 속에 SK가 근소한 리드를 잡으며 4쿼터를 맞이했다.

4Q, 안양 정관장 81 - 76 서울 SK: 알 수 없는 승부, 승리팀은 정관장!

SK는 워니의 연속 외곽으로 기선 제압에 나섰다. 정관장은 쿼터 초반 흔들렸지만, 고메즈와 한승희가 필요할 때 외곽을 터트리며 다시 원 포지션 게임을 만들었다. SK는 쿼터 중반 이후 안영준과 오재현을 투입하며 승부수를 띄었다. 정관장은 박지훈을 앞세워 공격의 속도를 높였다. 막판까지 접전의 상황이 이어졌고 결국 경기 종료 직전 오브라이언트의 쐐기포가 터진 정관장이 승리를 따냈다. 

사진 제공 = KB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