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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팀 토크’
해리 케인(32·바이에른 뮌헨)의 말이 현실로 이뤄질 수 있을까. 계약 만료까지 6개월만을 남겨 둔 손흥민(33·토트넘)의 바이에른 뮌헨 이적설이 새해부터 또 등장했다.
토트넘 홋스퍼 소식을 전하는 영국 ‘토트넘 홋스퍼 뉴스’는 1일(한국시간) “‘더 선’에 따르면, 손흥민은 바이에른 뮌헨에서 전 동료 해리 케인과의 재회를 위해 토트넘을 떠나고 싶은 유혹을 받을 수 있다”라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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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토트넘은 손흥민의 계약을 1년 더 연장할 수 있는 옵션을 보유하고 있지만 손흥민은 울버햄프턴과의 경기에서 충격적인 경기력을 보였고, 그의 장기적인 미래에 대한 의구심이 생기기 시작했다”라며 “현재 상황으로 손흥민은 시즌이 끝난 뒤 자유 계약(FA) 선수가 될 것이기 때문에 그의 거취를 둘러싼 여러 추측이 예상되고 있다”라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ESPN’에 따르면, 손흥민이 1월에 이적할 수도 있는 선수로 꼽혔지만 엔제 포스테코글루 감독이 팀의 핵심 선수를 당장 떠나보낼 가능성은 거의 없다. 손흥민은 북런던에 남아 팀 동료들과 함께 팀을 구해내야 하며, 이적 상황은 여름에 다시 검토될 수 있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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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국 손흥민의 1년 연장 옵션은 2024년에 발동되지 않았다. 따라서 손흥민은 계약 만료 6개월에 접어들었고, 이제 ‘보스만 룰’에 따라 타 구단과 자유롭게 협상을 시작할 수 있는 신분이 됐다.
그러면서 또다시 손흥민의 이적설이 쏟아지고 있다. 그중에서도 지난달, 절친 케인의 발언으로 화제가 됐던 뮌헨 이적설에 대한 가능성이 다시 나오고 있다.
토트넘 시절 해리 케인과 손흥민. Getty Images코리아
케인은 구단 팬 포럼 행사에서 한 팬으로부터 ‘토트넘에서 뮌헨으로 단 한 명의 선수를 영입할 수 있다면 누구를 데려오고 싶은가?’라는 질문을 받았다. 이에 케인은 토트넘 시절 최고의 파트너였던 손흥민을 언급하며 “손흥민과의 관계는 매우 대단하다. 우리는 토트넘에서 최고의 파트너였고, 경기장 밖에서도 좋은 친구였다. 분데스리가에서도 함께 잘할 수 있다고 믿는다”라고 답했다.
물론 당시에는 하나의 해프닝으로 끝났지만 여전히 손흥민의 거취가 불확실한 상황이 이어지면서 다시금 재조명되고 있다. 토트넘의 1년 연장 옵션 발동이 유력한 상태로 당장 1월에 손흥민이 떠날 가능성은 거의 없지만 시즌이 끝난 뒤에는 토트넘을 떠날 수 있다는 주장에 점점 힘이 실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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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찬기 온라인기자 chan@kyunghya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