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BA] 르브론, 트리플더블급 분전에도 뼈아픈 실책에 울었다…LAL, 휴스턴에 패하며 연승 마감

싹수가바가지 0 17 01.06 13:09



[점프볼=홍성한 기자] 데이비스와 르브론을 앞세워 거센 추격전을 펼쳤지만, 끝내 웃지 못했다. 레이커스는 연승을 마감했다.

LA 레이커스는 6일(한국시간) 미국 텍사스주 휴스턴 토요타 센터에서 열린 NBA 2024-2025시즌 정규리그 휴스턴 로케츠와 원정경기에서 115-119로 패했다.

서부 컨퍼런스 5위 레이커스(20승 15패)는 2연승을 마감했다.

앤서니 데이비스(30점 13리바운드 2어시스트 5블록슛)와 르브론 제임스(21점 3점슛 4개 13리바운드 9어시스트), 오스틴 리브스(21점 3점슛 3개 10어시스트)가 분전했으나, 뒷심이 부족했다.

1쿼터를 22-36으로 크게 뒤처진 채 끝낸 레이커스는 2쿼터에도 분위기를 가져오지 못했다. 르브론이 전반전까지 5점으로 침묵한 가운데 데이비스와 루이 하치무라, 리브스가 분전하며 추격했다.

하지만 쿼터 막판 알파렌 센군에게 연이어 골밑 득점을 내줬고, 딜런 브룩스와 프레드 밴블릿에게도 연속 3점슛을 허용했다. 2쿼터가 종료됐을 때 점수는 49-67, 여전히 레이커스가 뒤처졌다. 



흐름을 잡은 건 3쿼터였다. 그 중심에 잠잠하던 르브론이 있었다. 3점슛 3개 포함 무려 14점을 몰아쳤다. 여기에 리브스와 데이비스도 연거푸 득점을 쓸어 담았다. 쿼터 막판에는 도리안 핀니 스미스, 맥스 크리스티의 외곽 지원도 터졌다. 3쿼터가 종료됐을 때 점수는 89-91, 레이커스가 2점 차로 다가섰다.

빛바랜 추격전이었다. 시작과 동시에 애런 할러데이와 캠 위트모어에게 외곽포를 내줬기 때문. 핀니 스미스와 하치무라의 3점슛으로 급한 불을 껐고, 데이비스와 리브스가 꾸준히 득점을 적립했지만, 탐슨과 센군을 제어하지 못했다. 이어 제일런 그린에 뼈아픈 외곽포까지 내줬다.

끝까지 포기하지 않았다. 르브론이 경기 종료 8초를 남겨두고 2점 차(115-117)로 추격하는 득점을 성공시키며 불씨를 살렸다. 이후 센군이 자유투 2개 중 1개를 놓치며 115-118로 맞선 마지막 공격. 여기서 르브론이 뼈아픈 실책을 범해 사실상 경기가 마무리됐다.



한편, 분위기 반전에 성공한 휴스턴은 22승 12패로 서부 컨퍼런스 2위를 지켰다. 그린이 33점 3점슛 5개 6리바운드 4어시스트를 쏟아부었고, 아멘 탐슨(23점 16리바운드 3어시스트), 센군(14점 6리바운드 4어시스트)이 힘을 보탰다.

#사진_A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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