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트넘 시절 해리 케인과 손흥민. Getty Images코리아해리 케인의 바이아웃 조항이 공개되면서 이적 가능성이 관심을 끌고 있다. 친정팀 토트넘 홋스퍼로의 복귀도 거론되고 있지만 정작 케인은 바이에른 뮌헨을 떠날 생각이 없다.
유럽 축구 이적시장 전문가 파브리지오 로마노는 6일(한국시간)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해리 케인과 바이에른의 계약에 2026년까지 바이아웃 조항이 포함되어 있다. ‘빌트’와 ‘텔레그래프’에 따르면, 이 조항은 2026년 1월부터 유효할 것이며 약 6,500만 유로(약 970억 원)의 가치가 있다”라고 전했다.
로마노는 이어 “하지만 케인은 현재 바이에른에서 행복하며, 가까운 미래에 어떠한 이적 움직임이나 변화를 줄 계획은 없다는 것이 중요하다”라고 덧붙였다.
Getty Images케인은 세계적인 스트라이커다. 토트넘에서 성장한 그는 토트넘에서만 435경기에 출전해 280골 61도움을 기록하며 최고의 공격수로 올라섰다. 하지만 커리어 내내 우승 트로피를 단 한 번도 들어 올리지 못하며 한이 맺혔고, 결국 지난 2023년 여름 뮌헨으로 전격 이적하며 새로운 도전에 나섰다.
뮌헨에서도 여전한 기량을 보여주고 있다. 케인은 뮌헨 이적 후, 72경기에서 70골 22도움을 기록하며 경기당 1개가 넘는 공격 포인트를 올리고 있다. 하지만 애석하게도 첫 시즌, 또다시 무관에 그치면서 지독한 징크스를 극복하지 못했다.
그런 가운데 케인의 바이아웃 조항이 공개되면서 뜨거운 관심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그의 명성과 능력에 비하면 생각보다 적은 이적료가 책정된 탓에 이적시장이 다가오면 빅클럽들의 뜨거운 관심이 쏟아질 것이라는 전망도 나오고 있다.
게티이미지코리아그러면서 친정팀 토트넘으로의 복귀 가능성도 주목을 받았다. 프리미어리그 역사상 최고의 듀오이자 절친 손흥민과 다시 재회해 함께 호흡을 맞추는 모습을 보게 될 수 있을지에 대해서 팬들의 뜨거운 관심이 쏠렸다.
하지만 현재로선 케인이 뮌헨을 떠날 가능성은 거의 없다. 케인은 뮌헨에서 행복하며 당분간 클럽을 떠날 생각이 없다. 내년부터 바이아웃 조항이 발동된다고 해도 케인의 이적은 성사되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게티이미지코리아박찬기 온라인기자 chan@kyunghya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