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acup.review] '웰백 극장골' 브라이튼, 연장 혈투 끝에 뉴캐슬 2-1 제압...8강 진출!

싹수가바가지 0 5 02:16


[포포투=정지훈]

대니 윌백이 극적인 결승골을 성공시키며 브라이튼의 8강 진출을 이끌었다.

브라이튼 앤드 호브 알비온은 2일 오후 10시 45분(한국시간) 영국 뉴캐슬에 위치한 세인트 제임스 파크에서 열린 2024-25시즌 잉글랜드축구협회(FA)컵에 16강전에서 뉴캐슬 유나이티드를 연장 혈투 끝에 제압하며 8강 티켓을 따냈다.

8강 진출을 노리는 두 팀이 총력전을 펼쳤다. 먼저 홈팀 뉴캐슬은 4-3-3 포메이션을 가동했고, 이삭을 비롯해 고든, 반스, 조엘린톤, 토날리, 마일리, 리브라멘토, 번, 셰어, 트리피어, 두브라브카를 선발로 투입했다. 원정팀 브라이튼은 4-2-3-1 포메이션을 사용했고, 페드로, 미토마, 루터, 민테, 발레바, 힌셸우드, 반 헥케, 램프티, 에스투피난, 웹스터, 베르부르겐을 선발로 내세웠다.

경기 초반부터 뉴캐슬이 공세를 펼쳤다. 전반 3분 반스의 패스를 받은 이삭이 슈팅을 시도했지만 무산됐고, 전반 16분에는 고든의 패스를 이삭이 마무리했지만 골키퍼에게 막혔다. 결국 뉴캐슬이 선제골을 기록했다. 전반 22분 리브라멘토가 페널티킥을 얻어냈고, 키커로 나선 이삭이 성공시켰다.



선제골을 내준 브라이튼이 반격했다. 전반 32분 코너킥 상황에서 민테의 크로스를 웹스터가 머리로 방향을 바꿨지만 빗나갔다. 브라이튼이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전반 44분 페드로의 스루패스를 받은 민테가 빠르게 침투해 슈팅을 시도했고, 수비 맞고 골문으로 빨려 들어갔다.

후반 들어 브라이튼이 주도권을 되찾았다. 후반 10분 페드로와 미토마가 연달아 슈팅을 때렸지만 득점으로 연결되지는 않았다. 주도권을 내준 뉴캐슬은 후반 11분 기마랑이스, 윌록, 머피를 투입하며 변화를 줬다. 양 팀이 찬스를 주고받았다. 브라이튼은 후반 21분 힌셸우드, 뉴캐슬은 후반 23분 윌록이 슈팅 찬스를 잡았지만 무산됐다.

양 팀이 교체 카드를 꺼내들었다. 후반 24분 브라이튼은 고메스와 그루다, 뉴캐슬은 타겟을 넣으며 변화를 가져갔다. 이어 브라이튼은 후반 35분 웰백과 위버를 넣으면서 추가골을 노렸다. 큰 변수가 발생했다. 후반 38분 고든이 경합 과정에서 상대를 거칠게 가격했고, 결국 레드카드를 받으며 퇴장을 당했다.



수적 열세에 놓인 뉴캐슬은 후반 41분 부상을 입은 이삭을 대신해 윌슨을 투입했고, 브라이튼은 후반 추가시간 마치를 넣었다. 이때 또 변수가 생겼다. 후반 추가시간 램프티가 거친 파울로 경고를 받았고, 결국 경고 누적으로 퇴장을 당했다. 결국 경기는 연장전으로 이어졌다.

연장전은 팽팽한 흐름이었다. 브라이튼이 연장 전반 9분에 고메스의 슈팅으로 찬스를 만들자, 뉴캐슬도 연장 후반 3분 토날리의 강력한 슈팅으로 응수했다. 극적인 승부였다. 연장 후반 9분 마치의 스루패스를 받은 웰백이 빠르게 침투해 골키퍼를 넘기는 감각적인 칩슛으로 극장골을 성공시켰다. 이후 뉴캐슬이 공세를 퍼부었지만, 브라이튼이 잘 막아냈다. 승자는 브라이튼이었다.
 
정지훈 기자 rain7@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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