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토분석

[클리블랜드 vs 디트로이트]

싹수가바가지 0 65 10.10 01:07

벌떼 야구에 벌떼 야구로?

아메리칸리그 시리즈 3차전

클리블랜드 : 디트로이트

10월 10일(목) 4시 8분

 

알렉스 콥(CLE): 2승 1패 2.76 16.1이닝 10삼진 0.3WAR

미정

클리블랜드는 2차전에서 타릭 스쿠발을 상대로 7회까지 한 점도 따내지 못했다. 하지만 자신들도 실점하지 않으며 스쿠발이 있는 동안 리드를 내주지 않았다. 결국 스쿠발은 승리를 따내지 못한 채 마운드에서 내려갔고, 클리블랜드의 최고 무기인 불펜 싸움을 시작할 때가 왔다. 그런데 참으로 아이러니하게도 그 불펜의 왕인 엠마누엘 클라세가 무너졌다. 9회 투 아웃까지 잡아놓고 연속 안타 허용 후 케리 카펜터에게 3점 홈런을 얻어맞은 것이다. 경기는 그대로 디트로이트의 3-0 승리로 끝났고, 결국 홈 어드밴티지를 내주며 디트로이트로 향하게 됐다.

3차전 선발은 알렉스 콥이다. 지난 시즌 올스타로 선정되기도 했던 콥은 이번 시즌 부상으로 3경기 출장에 그쳤다. 그래도 마지막 두 경기는 5.2이닝 1실점, 6이닝 1실점(비자책)으로 좋았는데, 그게 벌써 한 달도 넘은 9월 1일이다. 즉, 한 달이 넘게 실전 투구가 없었는데, 이 부상 이유가 손가락이었다는 게 더 좋지 않다. 사실상 클리블랜드도 크게 기대는 없으며, 어느 정도 이닝만 버텨주기를 바랄 뿐이다.

디트로이트의 선발은 아직 발표되지 않았다. 어차피 스쿠발이 나오지 않는 경기라 벌떼야구를 할 예정이어서 선발투수의 의미가 없다. 콥의 상태를 생각하면 이 경기는 양 팀의 불펜이 총출동할 가능성이 높다. 과연 이 경기에서 누가 승리할 것인가. 디트로이트 입장에서는 스쿠발이 5차전에 나올 가능성이 있는만큼 가능하면 3, 4차전을 잡아서 끝내기를 바랄 것이다. 클라세가 무너진 자존심을 회복할 것인지도 관전포인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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