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TNT 스포츠
한 매체의 손흥민 흔들기는 계속되고 있다.
토트넘 훗스퍼 소식을 전하는 '토트넘 훗스퍼 뉴스'는 23일(이하 한국시간) "손흥민은 올 시즌 토트넘에서 어려운 시간을 보냈다. 엔제 포스테코글루 감독이 계속 남는다면 손흥민은 여름에 떠날 것이다. 손흥민은 기대치와 거리와 멀었고 나아질 기미를 보이지 않고 있다. 손흥민을 팔아 돈을 벌려고 한다. 앙헬 고메스, 조니 카르도소, 타일러 디블링 등을 데려오려면 자금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손흥민 판매는 토트넘에 의미가 있다. 손흥민에게는 불행한 일지만 토트넘 입장에선 타당한 일이다. 손흥민을 팔아 이적료를 벌어올 수 있다면 새로운 선수들을 대거 영입할 수 있다. 다니엘 레비 회장은 몇 년 동안 큰 지출을 꺼려왔지만 올여름은 안 된다. 손흥민을 팔아 여러 선수가 온다면 포스테코글루 감독 아래 스쿼드가 개선될 것이다. 이번 여름 손흥민 상황을 지켜보는 재미가 있을 것이다"고 덧붙였다.
'토트넘 훗스퍼 뉴스'는 계속 손흥민 흔들기에 나서고 있다. 손흥민이 이번 시즌 주장 역할을 제대로 못하고 이제 기대치에 벗어나고 노쇠화했다고 비난을 계속해서 했다. 최근엔 손흥민의 2부리그행을 주장했다. 20일 "손흥민은 힘든 시즌을 보내고 토트넘을 올 여름 떠날 수 있다. 엔제 포스테코글루 감독 아래에서 토트넘은 매우 고전하고 있는데 손흥민은 토트넘에서 마지막 시즌을 보낼 수 있다. 손흥민은 토트넘을 떠나 잉글랜드 챔피언십(2부리그)에 있는 클럽으로 갈 수 있다"고 했다.
이어 "손흥민이 토트넘을 떠나는 게 모두에게 합리적인 선택일 수 있다. 손흥민은 토트넘에서 더 활약하기는 어려워 보이다. 브레넌 존슨, 윌슨 오도베르 등이 있다. 승격이 임박한 리즈 같은 클럽이면 손흥민이 이적할 수 있을 것이다. 손흥민과 토트넘 모두 다음 시즌을 새롭게 시작할 수 있는 기회다. 손흥민 거취를 지켜보는 건 흥미로울 것이다"고 이야기했다.
브렌트포드 전 감독 마틴 앨런은 "손흥민은 환상적인 선수인데 그가 가졌던 속도가 사라졌다. 예전과 거리가 먼 모습이다. 손흥민이 골을 넣는 걸 기대하기 어려워 보인다. 손흥민을 어떻게 할지 토트넘은 고민할 것이다. 손흥민이 어디로 갈지 모르겠지만 챔피언십에서 올라온 팀이 데려갈 것이다. 여전히 손흥민은 무언가를 가지고 있다"고 했는데 이 주장도 전했다.
거짓 뉴스까지 만들었다. 21일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손흥민 발언에 분노했다. 손흥민은 풀럼전 벤치에서 시작했고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건강상 이유라고 했는데 손흥민이 부인했다. 손흥민의 발언은 포스테코글루 감독에게 좋게 들리지 않았다. 감독 탓으로 돌린 손흥민은 더 이상 1순위 선수가 아니다. 자신의 몸 상태가 예전처럼 좋다고 본인이 말했어도 말이다"고 말했다.
또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손흥민을 제외하고 있다. 손흥민의 선수 자질이 부족하다고 여기는 중이다. 체력 문제가 아니라 자질이 부족하다고 판단해 빼고 있다"고 비난했다.
손흥민은 오만전 사전 기자회견에서 "몸 상태는 어느 때보다 최고라고 생각한다. 워낙 경기가 많다 보니까 소속팀 감독님이 조금 더 좋은 상황을 만들기 위해 그런 선택(늦은 투입)을 하신 것 같다. 체력은 괜찮고 좋은 상태를 유지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내용을 보면 손흥민이 자신이 못 뛴 이유를 감독 탓으로 돌린 적이 없다. 그런데 불화설을 조장하고 손흥민을 흔들기 위해서 기자회견 발언을 곡해해서 조명하면서 손흥민을 또 비판했다.
손흥민을 무조건 팔아야 한다고 하면서 활약을 저평가하고 손가락질을 이어가는 중이다.